수호지, 줄거리 결말 요약

수호지는 삼국지연의, 서유기, 금병매와 함께 중국 4대기서로 꼽힙니다.

이중 금병매는 수호지 108 영웅 중 한명의 이야기를 세밀히 묘사한 에로틱 소설입니다.

 

지금부터 수호지의 줄거리와 결말을 적습니다.

 

때는 북송 송휘종 치세. 삼국지와 서유기 이후의 시대이죠.

황제는 고구를 비롯한 여러 간신들에 휘둘렸고, 백성들은 고난에 빠져있었습니다.

 

산둥지방의 양산박이라는 곳에는 일찍이 도적들이 모여살았습니다.

강과 산이 주위를 감싸고 있어 천혜의 요새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죠.

 

처음에는 미약한 세력이었으나,

억울하게 대역죄인으로 몰린 고위관리,

부정부패에 대항하다 위험에 처한 무인 등이 하나둘 몰려오면서 세력을 늘리기 시작합니다.

 

양산박의 중심에는 송강이 있었습니다.

그의 별칭은 급시우, 때 맞춰 내리는 비라는 뜻 답게

곤경에 처한 이를 도울줄 알며, 여러 호걸들에게 덕망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불륜사실을 알게되자, 살인을 저지른후 도망치다 양산박에 합류하게 됩니다.

양산박의 첫 우두머리는 인재를 들이길 꺼려하는 소인배인지라

부하에게 죽임을 당했고, 뒤를 이어 송강이 양산박의 주인이 됩니다.

 

점점 커져가는 규모는 위협이 되었고, 황제는 그들을 토벌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하지만 관군은 연이어 대패를 했고, 회유책을 쓰기로 합니다.

그들을 신하로 임명한후 외적과 싸우게 만들게 한 것이죠.

 

본디 충을 숭상하던 송강은,

송을 엎어버리자는 두령들의 말을 무시하고,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립니다.

 

사실 이는 간신 고구의 계책이었습니다.

그들을 전장에 내몰아 죽음으로 내몰면 당연히 힘을 잃으리라 생각했던 것이죠.

 

그의 예상대로 외적과 내란진압에 동원된 양산박 108두령들은 대부분 목숨을 잃고 맙니다.

 

송강 역시 고구의 음모에 빠져 술에 탄 독을 마시고 최후를 맞이하고 맙니다.

 

 

앞서 말했듯 수호지는 108명의 무용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인물들 개별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모두 다루는 형식이다 보니,

한번 읽어서는 겨우 몇명의 이름만 기억날 뿐이죠.

 

영웅 모두가 모인 이후에는 주역처럼 다뤄졌던 인물들이 허망할 정도로 간략히 죽어나가기도 합니다.

큰 줄거리 자체는 다소 헐거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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