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석 극장입니다.
원래 이달의 영화뉴스는 약 1달간의 영화계 소식을 정리하는 글이지만,
제가 활동이 뜸했던 관계로 2020년 01월 01일 ~ 02월 21일까지
약 2달간의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1. 기생충
기생충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받은 상은 무려 4개입니다.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
오스카 역사상 작품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동시에 거머쥔 경우는 처음이며, 각본상은
아시아계 작가가 받는것은 처음입니다. (각본 쓴 사람 : 봉준호) 감독상 또한 아시아계
로는 이안감독이 만든 '브로크랙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를 제외하고는 유일하며,
이안과는 달리 헐리웃 자본없이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 기생충, 말 말 말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도중 "올해의 아카데미
상 은 형편없었다. 한국과 관계가 안좋은데
왜 한국에 최고상을 주냐." 면서 미국의 명작
들을 언급하며 옛 영광을 되찾아와야 한다는
뉘앙스로 열변을 토했습니다.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의 제작자는 '기생충'이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법적조치
를 예고했습니다. 1999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가족 전체가 사기를 쳐서 부잣집에 들어가 살
게되는 내용입니다.
물론 기생충과는 관련 없는 허황된 주장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HBO에서 5~6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주연배우로는 어벤져스에서 헐크로
열연했던 마크 러팔로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빅쇼트'의 감독 아담 맥케이가 함께
제작에 참여하며, 현재는 기획단계에 있다고 하네요.
2.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의혹
영화배우 '하정우'씨가 마약성 진통제인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얼굴의 흉터를 없애는 치료를 받기위한 처방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하정우의 담당의사는 이미 2개월전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며, 하정
우는 동생의 명의로 치료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하정우는 미국에 체류해 있으며, 경찰
은 곧 그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프로포폴은 병원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마취제 중 하나이지만, 중독성이 강한 마약류
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들 사이에서 수면주사로 불리면서 불법으로 투약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3. 조니뎁, 앰버허드 폭행사건의 진실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조니뎁과 엠버허드는 지난 2016년 돌연 15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합니다.
엠버허드는 조니뎁에서 수시로 폭행당했으며,
그 증거로 사진까지 제시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가정폭력 희생자들의 대변자이자
여성인권대사로 활동을 해왔죠.
그런데 뒤늦게 반전이 벌어졌습니다.
과거 두 사람이 나누었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엠버허드 역시 가정폭력의 가해자였던것이 밝혀진 것이죠.
"남성인 네가 맞았다고 말하면 누가 믿겠냐? 여자인 내가 시작했다고 말할거야? 정말?"
결국 미국인들은 '아쿠아맨2'에 메라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엠버허드의 퇴출 청원을
벌였고, 워너 브라더스 또한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4. 주진모 카톡 대화 유출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 10여명은 핸드폰의 문자를 해킹당한후, 금전적 협박을 당하
고 있었는데, 주진모를 이를 거부하였고 결국 그가 나눈 사적인 대화들은 인터넷에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큰 타격을 받은것은
영화배우 장동건이었습니다. 두 사람간
의 대화속에는 유부녀와의 만남을 암시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떄문입니다.
당시 주진모는 미혼이었지만, 장동건은
유부남 - 게다가 아내인 고소용이 임신중
인 상황이었기에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
을수 밖에 없었던 거죠.
정준영 건과는 달리, 문자 내역에는 여성들을 희롱하거나 불법적인 동영상이 존재하
진 않았지만 주진모는 공식적으로 사과한후 자숙중입니다.
5. 카라타 에리카의 불륜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던 일본배우
카라타 에리카(23)는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2)와 불륜관계였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녀의 불륜은 미성년자 떄부터 시작됐고
히가시데의 아내 SNS에 종종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은 더욱 거세지기도 했습니다.
6. 강우석 감독, 기업 회생절차 돌입
강우석 감독이 1993년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이래, 투캅스, 공공의 적, 실미도, 왕의
남자 등을 제작했던 시네마 서비스는 최근, 영화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바뀌고 제작한
작품들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최근 '투캅스 VS 공공의 적' 프로젝트를
시행하려고도 했으나 결국 무산되었고,
시네마 서비스는 존속이냐, 해체냐의 갈림
길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법정관리로 불렸던 기업회생 절차란,
부채가 과도한 기업에 재기할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신작 발표
매트릭스가 다시 돌아옵니다. 키아누 리브스와 위쇼스키 감독, 캐리 앤 모스까지 다시
출연하기로 확정됐습니다. 재밌는건 개봉일이 키아누리브스가 출연하는 존윅4편과
같은날인 21년 5월 21일이네요.
죠스가 다시 돌아옵니다. 1975년 1 편이 개봉할 당시 이 영화의 여파로 해수욕장 관광객
이 급감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이죠.
다만 1편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리메이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떄문에 그
가 다시 돌아오기란 쉽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비스트워즈'가 영화화 됩니다. 기존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달리
동물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이점인데요, 기존의 '범블비' 시리즈 또한 계속 영화화
하면서, 두개의 프랜차이즈는 동시에 제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새로 공개된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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